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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허리펑 부총리 10~11일 제네바 회동…'긴장 완화' 우선 과제
中 "美가 먼저 행동 보여야" 단호…트럼프,선제 관세 인하 가능성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번째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개최한다.145%,125%의 추가 관세를 주고받으며 첨예하게 대립했던 양측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다.
어렵사리 마련된 첫 협상으로,도박 달팽이아직 충분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탐색전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앞두고 145% 수준의 관세를 낮출 수도 있다고 시사하는 등의 긍정적 신호도 발신되고 있어 본격적인 협상 진행 전 양측의 관세 인하 조치 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통화와 같은 최고위급 소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첫 협상에는 양국 장관급 이상 고위 관리들이 나선다.
미국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RT) 대표가 나오고,도박 짤중국에선 경제 실세인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한다.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에 10~11일 스위스에서 회담이 열린다고 언급했다.다만 중국 측은 협상 시간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양국이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만나는 것은 누가 먼저 '저자세'를 취했는지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첫 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중국이 이번 협상 제안을 동의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반복해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먼저 협상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누가 먼저 전화했는지,누가 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중요한 것은 그 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라고 말했다.
첫 협상에선 대화 의제를 설정하고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는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엇에 대해 논의할지 합의할 것"이라며 "긴장 완화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눈에는 눈,토토갤러리 명언이에는 이' 식의 맞불 대응을 취했던 중국은 상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미중 회담 성사 후 발표한 여러 차례의 중국 정부의 입장을 통해 "미국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일방적 관세 조치가 자국 및 세계에 미치는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직시하라"며 관세 부과 철회와 같은 '행동'을 요구해 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선제적 관세 인하 조치가 나와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살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영국과의 첫 무역 합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중국과 회담이 잘 진행되면 우선적으로 관세율을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국산 제품의 관세를 기존 145%에서 50~54%로 낮춰 제안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양측의 보복 관세가 격화되기 직전 미국이 부과한 펜타닐 관세(20%)와 상호관세(34%)를 합산한 수준이다.
미국 측에서 그리어 대표가 참석하는 만큼,온라인 카지노 홍보중국의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도 배석할 가능성이 높다.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중순 세계무역기구(WTO) 주재 중국 대사를 지낸 대미 통상통인 리청강 부부장을 왕서우원 기존 대표 후임으로 임명한 바 있다.
미중 양국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고위급 외에도 무역협상 대표가 마주앉게 된다면 서로 구체적인 요구를 주고받는 수준까지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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