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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나야가라 폭포 카지노전문의가 놓친 암의 32% 검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장정민 교수(왼쪽),하수민 교수.[사진=서울대병원]

한쪽 가슴에 유방암이 생기면 수술 후에도 반대쪽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다.한쪽 유방절제술 후 반대쪽 유방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2차 암 진단에 전문의보다 인공지능(AI)이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I는 전문의가 놓친 초기 유방암의 약 32%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장정민·하수민 교수 연구팀은 유방절제술 환자 4189명의 유방촬영 영상을 AI 소프트웨어와 전문의가 각각 판독한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유방암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AI의 진단 효과를 분석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

연구팀은 유방 전절제술 후 반대편 유방에 암이 없는 무증상 기간에 시행된 유방촬영 영상을 AI가 단독으로 후향적 판독하도록 했다.그 결과,실제 암 발생률 2.7% 중 AI의 암 검출률은 1.74%로 전문의(1.46%)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AI는 암을 암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민감도에서 65.8%를 기록,전문의(55%)를 앞섰다.반면,암이 아닌 경우를 정확히 판단하는 특이도는 AI(91.5%)가 전문의(98.1%)보다 낮았다.이는 AI가 암을 더 잘 찾아내지만,정상 유방을 암으로 오판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주목할 점은 AI가 전문의가 놓친 암 50건 중 16건(32%)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사실이다.이들 대부분은 1~2기 침습성 암,호르몬 수용체 양성,림프절 전이 없음 등 초기 유방암의 특성을 보였다.

장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소프트웨어가 유방절제술 후 반대쪽 유방의 2차 암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세계 최초의 연구"라며 "그러나 AI와 전문의의 노력으로도 치밀유방 등의 이유로 유방 촬영에 보이지 않는 암도 있어 정밀 검진을 위해선 적절한 초음파 및 MRI의 활용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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