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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터뷰] 사업 다각화 통해 2029년 유의미한 성장…개발자 퍼스트 전략 적극적 행보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올해 40주년을 맞이해 퀄컴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와 있다.업계 최고 기술 로드맵과 커넥티드 프로세싱 역량을 통해 모든 곳에서 지능형 컴퓨팅을 구현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회사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2029년까지 핸드셋을 제외한 매출 220억달러를 달성하고자 한다.핸드셋과 비핸드셋 매출도 50:50으로 맞춰 나갈 계획이다.개발자를 최우선으로 한국에서도 최선의 현지화를 통해 함께 나아가겠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8일 퀄컴 서울 용산 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퀄컴 4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퀄컴은 1985년 7월 창립해 올해로 만 40주년이 된다.이를 기념해 퀄컴은 지난 3월 워싱턴 D.C에 위치한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 박물관에서 특별행사를 통해 4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권오형 사장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면서 40년 이후의 퀄컴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지난 200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퀄컴 본사에 한국영업 이사로 합류했다.퀄컴의 모바일,컴퓨팅,인프라,RF 프론트엔드(RF Front-End),세부 에메랄드 카지노커넥티비티,사물인터넷,오토모티브 사업의 주요 거래처를 견인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2012년 본격적으로 한국 사무실로 이동해 퀄컴 CDMA테크날러지(QCT) 코리아 모바일/IoT 부문 영업 전무와 한국영업 담당 부사장직을 역임했다.2019년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퀄컴코리아 사장에 선임됐다.

그는 재직 기간에 퀄컴코리아의 고객기반 및 기술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원하는 영업 및 고객 엔지니어링(Customer Engineering) 조직을 강화했으며,공급망 안정화를 모색하고,제품 마케팅 및 통신사 지원부서들의 역량을 늘려왔다.

◆사업 다각화 나선 퀄컴 "매년 실행계획 세워 차질없이 진행"

퀄컴은 1985년 설립 이후 전세계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노력했다.현재까지 1000억달러 이상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이는 연 매출의 약 20% 수준이다.

특히,모바일 혁명의 토대를 마련한 무선 전송 기술인 CDMA 분야에서 획기적인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이 획기적인 기술은 스마트폰에 인터넷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4세대 통신(4G) 토대를 마련했고,그 후 초고속 스트리밍부터 4K 화질 화상 채팅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5세대 통신(5G)로 이어졌다.

다만,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무선기술에서 확장에 나선 퀄컴은 최근 스마트폰,PC,자동차,XR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스냅드래곤 플랫폼부터,산업 및 임베디드 IoT의 디지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신규 퀄컴 드래곤윙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권오형 사장은 “회계년도 2분기 기준 실적에서 퀄컴의 사업 다각화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라며,“특히,자동차 부문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전년동기대비 59%,79% 매출 성장을 이뤘다.2029년 핸드셋을 제외한 분야에서 220억달러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난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에 2029년 각 사업분야별로 매출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현재 핸드셋 매출은 전체 매출의 75% 수준이고 나머지 25%가 오토모티브,얼굴IoT 분야 등에서 나오고 있다.2029년까지 회사 매출의 비중을 핸드셋과 비핸드셋,50대50으로 맞추는 게 큰 목표다”라며,“오토모티브 분야에서 80억달러,IoT 분야에서 14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구체적으로 매년 실행 계획을 세워서 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스냅드래곤·드래곤윙' 투트랙 성과 잇는다

권 사장은 현재 주력 시장 중 하나로 AI PC를 꼽았다.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랫폼을 앞세워 삼성전자,델,HP,레노버 등과 협력 중이며,2026년까지 100개 이상 탑재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그는 “MS‘코파일럿+ PC’에 퀄컴 칩이 탑재된 이유는 성능보다 전성비 때문”이라며 “플러그를 뽑은 상태에서‘리콜’기능을 실행해보면 경쟁사 대비 배터리 효율이 50% 이상 높다.전력 효율이 소비자의 구매결정 1순위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와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오토모티브·IoT 분야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퀄컴은 현대차,현대모비스,포티투닷 등과 협력해 텔레매틱스·IVI·ADAS까지 포괄하고 있으며,LG전자 전장 및 LG에너지솔루션과 BMS 공동개발도 진행 중이다.

산업용·B2B 전용 브랜드‘드래곤윙(Dragonwing)’도 가동에 들어갔다.로보틱스,스마트홈,헬스케어,제조업 등에 탑재되고 있으며,SK매직의 공기청정기‘나무엑스’에 드래곤윙 기반 QCS6450 칩이 적용됐다.“스냅드래곤이 소비자 중심이라면,시안 카지노 먹튀드래곤윙은 산업용 중심”이라는 설명이다.



◆ “개발자 중심으로 체질 바꿨다”…생태계 재정비

권 사장은 퀄컴의 내재적 변화로‘개발자 중심 전환’을 꼽았다.과거 일부 OEM 중심의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이제는 문서·툴·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그는 “예전엔 모바일 칩을 IoT에 그냥 가져다 쓰면서 엔지니어용 문서를 워드,엑셀로 넘겼다.이제는 설계부터 개발자를 염두에 두고 만든다.소프트웨어 조직도,칩셋 설계 프로세스도 모두 바꿨다.”

올해 3월 공식 출범한 퀄컴 개발자 커뮤니티는 한국어 뉴스레터·문서 등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오는 8월 AI·PC 해커톤도 예고하고 있다.

권 사장은 한국이 퀄컴 전략의 퍼스트 무버 요충지라고 강조했다.그는 “아태 지역 매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고,그중 한국은 전략적 요충지”라고 평가했다.삼성전자와의 협업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파운드리,오토모티브,토토 안전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보증AI 최적화까지 확장되고 있다.

아울러,“갤럭시S25의 글로벌 성공은 퀄컴·삼성·구글이 함께 만든 결과다.안드로이드 진영에서 AI 차별화를 만들어낸 결정판이라 자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일본은 자동차 전장,대만은 PC ODM·와이파이 커넥티비티,동남아는 FWA와 통신장비,베트남은 오픈랜 등으로 지역별 전략도 차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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