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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첫 협상,10시간 마라톤 회담…트럼프 "큰 진전" 기대감 지속
미국 경제지표에 '촉각’…“관세 온전히 반영되진 않을 것”
정치 불확실성 국면 속‘경기 부양’위한 추경 편성 가능성↑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거래를 마쳤다.지난주(5월 7~9일)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2570선에서 장을 닫았고 2559.17~2590.90 사이에서 움직였다.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에 상승장을 이어갔고 양국의 협상 소식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중국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10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기본 입장을 개진하며 이견을 조율했다.100% 넘는 관세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하는 문제를 우선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첫날 협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날 일정 종료후 "큰 진전"(great progress)을 이뤘다고 소개했다.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모종의 합의 도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집권한 뒤 처음으로 열린 미중 공식 협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시장에서는 이번 회담이 양국의 긴장을 완화하고 향후 협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주에도 미중 협상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제적인 관세 인하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근본적인 갈등 해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9년 5월 이후처럼 미중 협상과 결렬이 반복되는 국면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주가 상승의 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감세안)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물 지표가 둔화돼도 그 폭이 완만하고,나다이 우나토토 우에노점체감 경기가 개선되는 흐름이라면 연준 위원들도 금리 인하에 대해 당분간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가 낮게 유지된다면 금융시장은 미국의 무역 협상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상승 요인으로는 한국의 추경 예산 집행이 있다.정부는 추경 예산 132조8000억원 중 소상공인 지원책(1조6000억원),지역상권 활성화(1조4000억원),미즈노 배팅장갑인공지능(AI) 혁신(1조8000억원) 등 12조원을 7월까지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 이후인 하반기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 가능성이 높고,충주 토토그 규모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수도 있다”며 “당분간 관세 정책 협상의 진전 여부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국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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