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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 부산본부)은 9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대위 출범을 밝히고 홈플러스 기업회생사태와 관련해 MBK의 책임을 강조하며 정부가 투기자본을 규제할 것을 요구했다.
이미경 마트노조 부산본부 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많은 피해자가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MBK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회생 계획에 MBK가 약속한 투자 이행,경마 연승 뜻노동자들의 고용 보장,입점업체 보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현 사태는 MBK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투기 자본이 건강한 기업을 망가뜨리지 않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또 국민연금과 금융당국을 향해 MBK의 과도한 배당 및 투자수익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적자금을 악용하는 사모펀드 투자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홈플러스 노동조합,카지노 안전 사이트 더블유 사이트상인단체,무료 포커 앱정당,토토 회원 유입시민사회단체 등 총 35개 단체가 소속됐다.
공대위는 2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MBK 김병주 회장의 형사처벌과 근로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7시 홈플러스 아시아드 점 앞에서는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부산시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