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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가득한 곰팡이…두 살 딸은 호흡기 질환,엄마는 아나필락시스까지 겪어
곰팡이가 핀 아파트에서 지내다 끔찍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의하면,우스터셔 주 스투어포트온세번에 사는 조안나 헤이스(42)는 이사한 집에서 곰팡이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집 안 가구에 버섯이 자랄 만큼 습하고 곰팡이로 가득한 환경에서 생활하던 그는 얼굴이 붓고,온몸에 발진이 생겼으며,급기야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했다.
두 살배기 딸 역시 얼굴에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생겼고,잦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며 결국 흡입기를 사용하고 있다.헤이스는 두 사람의 이 모든 증상이 곰팡이 가득한 주거 환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딸과 함께 침실 2개인 집으로 이사를 했다.하지만 몇 달 만에 집과 가구 곳곳에 검은 곰팡이 포자가 퍼지기 시작했다.신발장 안 신발에도 곰팡이가 피었고,거실 소파에는 실제로 버섯이 자라는 모습이 포착됐다.
헤이스는 "이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벽에 그림자가 생기고 검은 곰팡이가 생긴 걸 보았다"며 "처음에는 직접 제거했지만,날씨가 추워질수록 곰팡이가 심해져 벽지가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저녁 식사 준비를 하던 헤이스는 숨이 가빠지고,심장이 두근거리며,얼굴이 심하게 붓는 증상을 겪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진단했다.의사는 그에게 집을 떠날 것을 권했고,현재 알레르기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헤이스는 현재 딸과 함께 차에서 지내며,주택 소유자인 커뮤니티 하우징에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거처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집 상태를 확인한 커뮤니티 하우징은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헤이스 씨가 집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재치기,피부 발진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까지 유발하는 곰팡이
곰팡이는 미관상으로만 나쁜 것이 아니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곰팡이는 공기 중에 미세한 포자를 퍼뜨리며 번식하는데 만약 사람이 이를 흡입할 경우 재채기,콧물,눈 가려움,피부 발진 등이 생길 수 있고 기관지염,천식,알레르기 등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특히,고령자나 만성 폐질환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더욱 위험하니 집안 환경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일부 곰팡이는 마이코톡신이라는 독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마이코톡신은 간과 신장에 축적되어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30~50%로 유지하고,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만약,집안에 물이 새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 수리해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고,에그슬럿 코엑스점 메뉴작은 면적에 생긴 곰팡이는 세제와 물로 제거한다.넓은 면적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만약,곰팡이로 인한 건강 문제가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