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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처음으로 영국과 무역 합의를 이뤘습니다.영국이 소고기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대신,미국이 일부 관세를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에 시사하는 바는 뭔지,임유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과 가장 먼저 무역 합의를 이끌어 낸 트럼프 대통령은 '획기적 협상'을 이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양국에 모두 좋은 거래입니다.영국에도 좋은 일이고요.영국은 자국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소고기와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는 대가로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매겨진 25% 관세도 면제합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우리는 역사적인 경제 번영 협정의 기초에 합의했습니다.영국 기업을 보호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는 합의"
관세 인하와 시장개방을 맞바꾼 두 나라의 합의는 미국과 협상 중인 다른 나라들에게 기준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볼루션카지노 채용조선업 협력과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협상 카드로 내걸고,자동차와 철강 관세 인하를 얻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소고기 월령 제한 해제나 유전자 변형 작물 수입 등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력도 거셀 수 있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영국은) 미국이 흑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랑은 상황이 상당히 다르죠.미국 쪽에서 (무역 불균형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있어서 무역 수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수입 확대 방안 같은 준비를 잘 하고…"
정부는 다음주 방한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협상전략을 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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