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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세종중앙공원서 3일간 개막 행사…66개 부스 '북적'
이무진 공연 '영수증 콘서트' 티켓 4시간 만에 400장 소진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5월 동행축제 개막 행사를 열었다.ⓒ News1 이민주 기자 
(세종=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 3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세종중앙공원에 마련된 콘서트 무대 앞에서 만난 신모 씨는 함께 방문한 아이의 손을 잡고 이같이 말했다.청주에서 왔다는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행사 취지를 듣고는 "좋은 물건을 많이 사 가야겠다"고 답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동행축제 개막에 맞춰 세종시에 '콘서트장'을 마련했다.5월 동행축제 개막 행사장은 세종중앙공원 내 넓은 공간인 도시축제마당에 꾸려졌다.
황금연휴의 첫날인 토요일 오후 공원은 흡사 콘서트장처럼 꾸며져 방문객들의 기분을 들뜨게 했다.개막행사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데 이날은 특별 행사인 '영수증 콘서트'가 열렸다.
현장에는 66개 판매부스 외에도 풍선 퍼포먼스,카지노 8화 리뷰버블쇼,룰렛 등 이벤트 무대가 마련됐다.체험·홍보관에서는 볼풀 체험,페이스페인팅,키링만들기,리그 카지노캐리커쳐드로잉,온라인카지노 바로가기솜사탕 무료 나눔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렸다.
비가 갠 오후 4시쯤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다.관람객들은 대부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콘서트 개최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개막특별행사로 '영수증 콘서트'를 준비했다.행사장 내 마련된 콘서트장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리며 케이시,조째즈,정동하,이무진 등이 공연에 참여했다.개막특별전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고 표를 받을 수 있었다.
친구 2명과 행사장을 찾은 중학생 김지연(가명) 양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무진이 온다는 정보를 보고 조치원에서 왔다"며 "친구들과 간식을 먹고 이 영수증을 가지고 콘서트까지 보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덕에 입구 쪽에 마련된 영수증 콘서트 티켓 부스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다.이날 이벤트를 시작한 지 4시간여 만인 오후 4시 기준 440여 장의 티켓이 소진됐다.
다음으로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룰렛 이벤트'존이다.룰렛을 돌리면 사탕이나 젤리,돗자리,로또 현금수령랜덤 선물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코너다.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만 140여 명의 시민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다.오후 한 때 30명이 넘는 고객들이 줄을 서서 룰렛 이벤트 참여를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개막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속속 모여드는 인파에 궂은 날씨도 잊은 채 제품 홍보에 나섰다.이날 오전 비가 내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행사 준비에 나섰던 이들도 금세 갠 날씨에 안도한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동행축제 개막행사 때 호응을 받았던 먹거리 존(푸드트럭)을 확대한 점이 모객에 주효했다.해양수산부(해산물 등 판매)와 대전세종지방청 등의 참여 부스를 늘려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한 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샀다.
이날 비누 체험 부스를 차린 장모 씨는 "매일 가게에만 있다가 이렇게 야외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니 뻥 뚫리는 느낌"이라며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시민들도) 늘어나는 분위기고 제품,가게 홍보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다음에도 혹시 기회가 된다면 동행축제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닭꼬치,와플,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닭강정을 판매 부스에서 만난 상인은 "오늘 비가 와서 좀 아쉽다"면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나 행사 횟수가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도 이날 개막 행사장을 방문해 부스 곳곳을 둘러보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격려했다.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든 시기에 동행축제를 통해 홍보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세종,인천,춘천 등지에서 축제를 열고 있어서 동행축제에 대한 관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축제가 끝나면 주요 제품을 수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동행축제는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1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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