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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분쟁 확산
통상 임금 놓고 사측과 평행선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자동차노련) 산하 전국 22개 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자동차노련은 8일 전국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서종수 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사 측과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면 오는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전면 파업을 벌이면 사상 첫 전국 시내버스 동시 파업 사례가 된다.버스 노조는 대부분 자동차노련 산하다.
통상 임금 문제를 둘러싼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분쟁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작년 말부터 임·단협 협상을 벌였지만 통상 임금의 범위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노조는 정기 상여금을 통상 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 측은 인건비 부담이 너무 크니 통상 임금 등 임금 체계를 먼저 손보자는 입장이다.통상 임금은 각종 수당과 퇴직금 등의 기준으로 통상 임금이 오르면 초과근무 수당 등이 연동해 뛴다.전국 시내버스 노사 대부분이 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30일 한 차례 버스 운행을 지연시키는‘준법 투쟁(태업)’을 벌였고 지난 7일 이를 재개했다.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27일까지 태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