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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당원들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 제거"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인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주민들의 항의로 지역구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12일 김문수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는 글과 영상을 함께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민주당 순천시민들과 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고 적혔다.
영상에는 김 의원이 커터칼을 이용해 도심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는 모습이다.
파란색 현수막에는 '윤석열 정권이 망친 경제 민주당이 살리겠습니다!',프로미넌스 포커 갤러리'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김문수'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날 김 의원 측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20장 정도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김문수 국힘 대선 후보와 한글 이름 뿐만 아니라 한자까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대선 과정에서)상대 당을 홍보하거나,무료 슬롯 예약자칫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역 정가의 반응이 있었다"며 "현재는 모두 철거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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