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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스타그램 캡처또래 여중생이 동급생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학교폭력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문제가 된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1분 39초 분량이다.
영상에는 가해 여중생이 아파트 외부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동급생의 뺨을 일곱 차례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 학생은 “미안해,리치 마작 쉬운 역그만해 달라”며 반복적으로 애원했지만 폭행은 계속됐다.
가해 학생의 폭행 중에도 주변에 있던 또래 학생들은 이를 말리지 않고 웃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촬영된 해당 영상 게시물의 댓글란에는 가해 여학생의 실명과 연락처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이 퍼진 뒤 가해 학생이라고 밝힌 인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에 어린 생각으로 저지른 일”이라며 “피해자가 용서는 해줬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얌전히 벌 받고 정신 차리고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도 전했다.
경찰은 영상을 확보하고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