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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통근러의 희망,대장홍대선]①
'덕은~여의도' 50분→20분 단축 전망
거주자별 출퇴근 환경 변화 살펴보니

/삽화=황은진 기자
/삽화=황은진 기자[편집자주] 경제 얘기,꼭 딱딱하게 해야 할까요?'커피챗 경제'는 커피 마시며 가볍게 수다 떨듯 경제 이슈를 풀어갑니다."아니,그거 들었어?"로 시작해서 "아~ 그렇구나!"로 끝나는 재미있는 경제 수다.지금 가장 핫한 경제 이슈를 중심으로 호기심 어린 솔직한 질문과 속 시원한 답변으로 채워가겠습니다.

"철도가 신설된다고?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교통망 신설 관련 뉴스는 이해당사자가 아니면 솔직히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좋은 입지의 아파트 매물을 찾고 있거나 인근 지역 주민이 아닌 다음에야 당장 내 삶과는 무관해보이니까요. 

하지만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미리 시야를 넓히는 것은 어떨까요?내일의 교통 인프라가 앞으로의 생활권과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만큼,지금부터 주목해둘 가치가 있죠.

교통망 신설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노선이 '대장홍대선'입니다.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를 이어줄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광역철도가 될 예정이죠.

2025년 4월 기준,<a href=온라인카지노 폭격기수도권 전철 대장홍대선 연장 예상 노선도./그래픽=비즈워치" style="text-align: center;">
2025년 4월 기준,수도권 전철 대장홍대선 연장 예상 노선도./그래픽=비즈워치
이 노선이 주목받는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울과 경기 서부권을 한번에 연결한다는 점에 있습니다.특히 고양 덕은지구,부천 대장신도시같이 버스 외에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던 지역들을 지나갈 예정이죠.이들 지역은 대부분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여기서 연장노선도 두 개나 증설될 예정입니다. 각각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인천 계양 쪽으로 이어지는 노선이죠. 연장노선까지 개통된다면 대장홍대선은 정말로 서울과 경기,그리고 인천까지 아우르는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노선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의도 통근러들,$150 무료 칩 카지노어떻게 달라질까?

대장홍대선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은 크게 △덕은지구△대장신도시△청라국제도시△계양테크노밸리(이하 '계양TV') 4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수도권 서부에 위치해 있는 신도시죠.또 서울과 인접하는 등 입지는 좋은 편에 속하나 교통이 취약하다는 한계점을 안고 있습니다.해당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대장홍대선 착공을 손꼽아 기다리는 주민들 의견이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대장홍대선 개통시 예상 수혜지역./삽화=황은진 기자
대장홍대선 개통시 예상 수혜지역./삽화=황은진 기자
하지만 막연하게만 교통이 좋아진다고 이해하기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에 이번 커피챗 경제에서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평범한 직장인 4명의 가상 사례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대장홍대선 예상 수혜지역 주민인 가상 인물 4인 소개./삽화=황은진
대장홍대선 예상 수혜지역 주민인 가상 인물 4인 소개./삽화=황은진
그들이 각 4개 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공통적으로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향후 대장홍대선이 개통될 때,그들의 출퇴근 환경이 어떻게 개선될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삽화=황은진 기자
/삽화=황은진 기자

① 덕은지구 거주민 A씨의 경우

덕은지구는 난지한강공원을 사이에 두고 바로 서울과 인접해있는 신도시입니다.현재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이 거의 없습니다.제일 가까운 역이 '수색역(경의중앙선)',3개 노선을 경유할 수 있는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뿐인데요.

덕은지구로부터 각각 2.5~3km 떨어져있어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죠.서울 마포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한강변을 접하는 등 입지만큼은 유리하지만,교통 편의성에 있어선 외딴 섬 같기도 한 지역입니다. 

경기 고양시 덕은동 도시개발사업 위치도./그래픽=비즈워치
경기 고양시 덕은동 도시개발사업 위치도./그래픽=비즈워치
덕은지구 대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여의도에 위치한 직장으로 출근한다고 할 때,현재 그의 출퇴근 상황은 어떨까요?

/삽화=황은진 기자
/삽화=황은진 기자
현재 그는 아파트에서 나와 빨간 광역버스를 타고 가양역(9호선)까지 이동한 후,여의도역까지 가야 합니다.문제는 버스 배차 간격이 20~35분으로 긴 편이고,출퇴근 시간대 가양대교 정체로 인해 버스 이동시간만 20~30분이 추가됩니다.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는 9호선 급행 기준 약 15분이 소모되죠. 최소 35분 이상의 이동시간을 잡아야합니다.

편도 35분 정도면 양호해보이는데 너무 호들갑 아니냐고요? 교통 혼잡도에 따른 도로 이동시간 변수, 버스와 지하철 배차시간까지 반영한다면 현실적인 통근시간은 훨씬 더 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장홍대선이 개통되고,아파트 단지 인근에 덕은역이 신설되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덕은역에서 한강을 가로질러 가양역까지 이동하는데에 넉넉히 2~3분,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15분,환승 시간을 고려해도 20분 이내로 여의도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기존 대비 통근시간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예정인 것이죠.

덕은지구~여의도 통근시간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 중 하나는 덕은지구와 가양역 사이에 있는 '가양대교'의 정체 여부가 될텐데요.대장홍대선 개통으로 굳이 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면 A씨는 좀더 마음을 덜 졸인 채 출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② 대장신도시 입주 예정 B씨의 경우

대장신도시는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일대에 조성된 택지지구로,김포공항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대장 택지지구는 빠르면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주택 2만 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지금 기준으로 아직 미완성된 도시죠.현재 그나마 인근에 위치한 역은 원종역(서해선),'김포공항역(9호선)'이 있습니다.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위치도./그래픽=비즈워치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위치도./그래픽=비즈워치
다소 미래 시점이긴 하지만,직장인 B씨가 최근 대장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그리고 그가 2027년 이후에 이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한다면,2031년경 대장홍대선이 준공되기 전까지 최소 4년간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합니다.그때까지 그는 어떻게 출퇴근해야할까요?

/삽화=황은진 기자
/삽화=황은진 기자
원종역,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기엔 동선상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두 역 모두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워 버스로 이동해야하는데요. 원종역은 서해선으로만 이어져있어 여의도로 이동하기에 좋은 노선이 아닙니다.또 김포공항역은 5개 노선이 경유하는 교통 허브인만큼 출근길 인파가 매우 혼잡한 편이죠.

지금으로써 최적의 경로는 버스를 타고 멀리 화곡역(5호선)까지 이동해 여의도역으로 가는 것입니다.물론 이 경로 또한 대중교통 이동시간에만 최소 45분 넘게 걸립니다.버스-지하철 환승 방식이기에 교통 편의성도 다소 떨어지죠.

만약 대장신도시 택지가 준공되고 주민들이 하나둘씩 입주하기 시작하면 교통 여건이 좀 나아지지 않겠냐고요?버스 노선 등에 한해선 그럴지도 모르죠.하지만 당분간 대장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역 노선은 대장홍대선만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구역상 대장 택지지구는 가로로 긴 형태인데요.그렇다보니 각각 대장1역(가칭),대장2역(가칭) 등 대장 택지지구에만 두 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대장홍대선이 개통되고,인근에 대장1,2역이 신설된다면 B씨의 출퇴근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화곡역으로 이동,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로 이동해야하는 건 마찬가지인데요.대장홍대선이 대장1,마카오 포커 여행2역과 화곡역을 한번에 이어주기 때문에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예정입니다.버스 이동후 지하철을 환승하는 방식이 아닌,지하철 역사 내에서 바로 환승이 가능하게끔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장노선 인근 거주민 C씨,D씨는요?

마지막으로 청라국제도시 주민인 C씨와 계양TV 입주를 앞두고 있는 D씨의 교통 인프라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사실 두 연장노선의 사업진행도는 상대적으로 더뎌지고 있습니다.대장에서 청라로 이어지는 연장노선의 경우 현재 사업 용역을 끝내고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대장홍대선에서 계양으로 이어지는 연장노선은 종점역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연장노선의 종점을 계양역으로 둘지,박촌역(인천1호선)으로 둘 지를 두고 인천시와 계양구청 간 이견 차가 벌어졌기 때문이죠. 

이외에도 두 지역의 입지에 따른 교통 인프라 문제,그리고 각 연장노선 사업 진행상황에 대해 살펴볼 것이 많습니다.뒤이은 '커피챗'에서는 계획안대로 연장노선이 개통됐을 때,C씨와 D씨의 교통 인프라 전후차이를 중심으로 이같은 내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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