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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경 접한 양국 정부 바짝 긴장.과거 오산 미군기지 사고,해외 사망 사례도 경각심 ▲ 라오스·캄보디아정부가 탄저균 확산을 우려해 이웃나라인 태국산 육류 수입 전면 금지에 조치에 나섰다.양국 정부의 대응조치와 치명적인 탄저균에 대해서 알아보고 국내 전염확산 가능성도 살펴봤다.사진은 캄보디아 시골 재래시장 노천 정육점의 모습.ⓒ 박정연 
태국 일부 지역에서 탄저균(Anthrax) 감염 사례가 보고되자,테니스 기초 발리이웃 국가인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태국산 가축 및 육류 제품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이는 탄저균의 자국 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양국 보건당국은 검역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당부하고 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는 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캄보디아 내에서 탄저균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태국산 소와 물소 등에서 탄저병 또는 흑다리병 발병 사례가 확인된 만큼,마닐라 카지노 후기예방 차원에서 태국과 맞닿은 국경을 통한 관련 제품 수입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이 내용을 보도한 현지 영자신문 <크메르 타임스>는 국경검문소에서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25개 주 및 프놈펜 전역이 신속히 대응해 가축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오스 보건당국도 이와 유사한 조치를 단행해 5일부터 태국산 돼지고기,소고기,양고기,말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모든 입국 차에 소독을 의무화했다.라오스 현지 영자신문 <비엔티안 타임스>는 "라오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안전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집중 조명했다.이 매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금은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태국 유력 언론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카지노안전사이트 더블유사이트탄저균 첫 번째 감염 사례는 태국 북동부 묵다한 주에서 발생했다.4월 12일 송크란 설날 축제 기간 중 53세 남성이 소를 도살해 고기를 섭취한 뒤 4월 24일 사망했고,카지노 레전드사인을 분석한 현지 당국은 탄저병에 감염돼 숨졌다고 발표했다.이 매체는 해당 사례가 태국에서 30년 만에 확인된 탄저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전했다.
태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현재까지 묵다한 지역에서 600여 명이 해당 고기 또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가축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항생제 치료와 7일간의 집중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이 가운데 98명은 여전히 관찰 중이다.태국 매체 <더 네이션 타일랜드>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고기 유통 경로에 대한 전수 조사와 가축 격리,일부 도살장의 폐쇄 조치도 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캄보디아 보건부도 즉각 비상 대응에 나섰다.탄저균 관련 경보를 발령하고 "날고기 섭취나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상처 부위를 통한 포자 노출,오염된 먼지 흡입 등이 감염 경로"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현재까지 사람 간 전염은 보고된 바 없으나,탄저균 포자는 수십 년간 흙,뼈,털 등에서 생존할 수 있어 장기적인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캄보디아 공중보건 전문가 꺼웃 멩리 박사는 최근 <크메르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아직 국내 감염자는 없지만,탄저균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정부의 초기 대응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저균은 세계적으로도 치명적인 사례를 남긴 바 있다.2001년 미국에서는 탄저균이 든 편지가 워싱턴DC,뉴욕 등지에 발송돼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는 생물 테러 사건으로 규정되어 FBI가 수년간 수사를 벌였다.2014년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실험실에서 직원들이 살아 있는 탄저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2015년 주한미군이 오산기지에 살아 있는 탄저균 샘플을 반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당시 미국 국방부는 실험용 샘플이 사멸 처리된 것으로 착각해 수십 개 기지로 배송했고,오산기지에서도 실제 생물무기 연구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에서도 2023년 129명이 탄저균에 감염돼 1명이 사망한 바 있으며 인도,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방목 가축을 중심으로 감염이 반복되고 있다.라오스 <비엔티안 타임스>는 지난해 라오스 북부의 감염 상황을 보도하며,탄저균의 농촌 확산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탄저균은 방목 가축에 감염된 뒤 도축·섭취 과정에서 인간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공중보건 차원에서 항상 감시 체계가 요구된다.
한편,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탄저균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으며,수입 축산물에 대한 검역 체계도 철저히 작동하고 있어 유입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탄저병은 1군 감염병으로 분류돼 국가 차원에서 항생제 및 백신을 비축하고 있으며,생물테러 대비 대상 병원체로도 지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