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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곧 중국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첫 전기차를 내놓습니다.
'중국판 아이오닉'이라고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예정인데,어떤 의미가 있는지 최지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최초로 공개한 신차 일렉시오입니다.
준중형급 전기 SUV로 하반기 중국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됩니다.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제공되는데 현대차는 자체 기술이 아닌 중국 기업 '하오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중국 땅에 맞는,중국의 길거리라든지 빅데이터라든지 여러 가지 특성을 가장 가미한 부분들이 중국의 자율주행 기업이라는 겁니다.깔맞춤이라고 그러죠.(현지) 맞춤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운영한다.]
일렉시오에 탑재할 배터리 역시,현지 업체와 협력을 논의 중입니다.
현대차가 중국 업체와 손을 잡는 이유는 중국이 미래 모빌리티 투자에 239조 원을 쏟아부은 만큼,포커 칩 영어로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이두는 이미 운전자가 필요 없는 레벨4 상용화 앞두고 있고,지난해 자동차 시장으로 발을 넓힌 화웨이는 올해 레벨3를 상용화한다는 구상입니다.
반면 현대차의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현지 로보택시 상용화 시점은 당초보다 2년 뒤로 밀렸고 합작사는 지분을 줄이는 방식으로 발을 뺐습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 (미국 컨설팅 업체) 가이드 하우스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경쟁력을 (20개 기업 중) 15위로 낮게 평가했기 때문에 현대차의 자율주행 개발과 상용화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닌가….]
현대차는 중국 재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지만 테슬라와 BYD가 뛰어난 기술력으로 버티고 있는 만큼 자체 기술 경쟁력 확보가 관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