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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데일리안 = 김상도 기자]‘관세전쟁’을 벌이며 무역관계가 사실상 단절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첫 공식 대화에 나선다.두 나라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버티고 있는 만큼 관세인하 등 구체적 성과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지만 양측이 대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오는 8일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며,파티 카지노 무료 스핀스위스에 있는 동안 경제 현안을 담당하는 중국 측 수석 대표를 만난다고 밝혔다.
중국 측 수석 대표는 중국의‘경제 실세’로 불리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지칭한다.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미국과 중국이 시작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중요한 진전이라고 CNBC는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더 강하고 더 번영하는 미국으로 향하는 길을 국내외 양쪽에서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국제경제 체제를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생산적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도 이날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번 주 스위스에서 중국 측 카운트파트(대화 상대)를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리어 대표는 “난 우리 교역 관계의 균형을 다시 맞춰 상호주의를 달성하고,새로운 시장을 개방하며,마작 갤 답변 콘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나라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만나길 원한다.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중국과 만날 것”이라면서도 중국과 교역하지 않아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도 7일 오전 “허리펑 부총리가 스위스 정부 초청에 따라 9∼12일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스위스 방문 기간 허 부총리는 베선트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 고위층은 지속적으로 관세 조치 조정에 대한 소문을 퍼트리고,다양한 경로를 통해 관세 등 문제에 대해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며 ”중국은 미국의 메시지를 신중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 세계의 기대와 중국의 이익,미국 업계·소비자의 호소를 충분히 고려한 끝에 중국은 미국과 접촉을 진행하는 데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중국이 이에 125%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양국 간 관세전쟁은 자존심 대결로 치달아 양국 무역관계는 현재 사실상 단절돼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두 나라가 첫 고위급 회담에 나서는 만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당장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무역 협상보다는 긴장 완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고 동등한 협의를 통해 양측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며 사실상 미국이 먼저 관세 조정 등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