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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8일 대전 사옥에서‘친환경 수소 전기동차 실증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착수보고회를 갖고 실증사업 본격 추진에 나섰다.
착수보고회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주관하고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오는 2028년 수소 전기동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오는 2027년 12월까지 연구비 321억원 투입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코레일이 사업을 총괄하고 국가철도공단,한국교통대,우진산전 등 6개 기관이 △차량 제작·설계 △성능검증 △수소 충전소 및 검수 시설 구축 △관련 제도 개정 등 분야별 과제를 수행한다.
수소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수소 열차는 전기를 공급할 필요가 없어 전차선이 없는 비전철 노선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디젤 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높고,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150㎞로 한번 충전하면 최대 6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2칸 1편성으로 교외선,sk c&c 블록 체인경원선 등 기존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코레일 측은 기대했다.
코레일은 수소 열차와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충전시설도 함께 구축한다.
지자체 지원 내용 등을 고려해 올해 말 수소 충전소 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채옥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국내 철도기관과 함께 매연과 소음 걱정이 없는 친환경 수소 전기동차 개발을 주도하고 비전철 구간의 노후 열차를 대체해 철도가 더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