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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지구 서래섬에는 유채밭 녹색 정원이 있습니다. ▲ 서래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꽃 화분이 놓여 서래섬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가볍게 합니다.ⓒ 전갑남 
유채꽃을 보러 서래섬을 찾았습니다.서래섬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둔치지구에 있는 인공섬이죠.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에 있습니다.조선시대에는 비슷한 위치에 '반포섬'이라는 섬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1980년대 올림픽대로 건설과 한강종합개발을 하면서 조성하였다 합니다.
해마다 봄이면 이곳에 유채를 심어 노란 꽃이 만발하여 수많은 사람을 불러 모읍니다.유채꽃으로 유명한 제주는 2월에 피기 시작하는데,슬롯 게임 무료 스핀 기능이곳 서래섬은 늦은 봄 5월에 피는 것이죠.
드넓게 펼쳐진 녹색의 정원!
'너무 일찍 찾았나?' 아직 유채밭은 온통 녹색입니다.노란 꽃물결을 보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 명아주,망초와 같은 들풀과 함께 자라고 있는 유채밭.ⓒ 전갑남 
▲ 빌딩숲이 있는 도심 속 한강 서래섬에 푸른 녹색의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전갑남 
유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알려졌습니다.빽빽하게 심은 유채꽃이 한꺼번에 노랗게 피면 정말 장관을 이룹니다.
다정히 손을 잡고 유채밭을 걷는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지금 이거 살짝 데쳐 나물로 먹으면 맛나겠다?"
"예전엔 유채나물도 먹고 그랬지."
나 어렸을 때도 남새밭에 심은 유채로 나물무침을 하여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어린 유채를 끓는 물에 데치고,포커 갤러리꼬옥 짠 뒤 된장을 풀어 갖은양념을 하여 무쳐 먹었습니다.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참기름 몇 방울 떨어뜨리면 고소한 맛이 어울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괜찮았습니다.
쓰임새가 많은 유채
유채 어린 싹은 나물로 먹지만,에슬롯미 투자씨에서 짜낸 기름은 식용으로 썼습니다.유채씨 기름을 카놀라유라 합니다.지금은 가축 사료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 나물로 먹어도 좋을 듯싶은 유채밭이 싱그럽습니다.ⓒ 전갑남 
유채밭에 온갖 잡초가 섞여 있네요.특히 명아주,망초 등이 눈에 띕니다.봄에는 잡초라 여기는 것들도 나물로 먹습니다.
아저씨가 키가 껑충 자란 유채 대궁 하나를 잘라 껍질을 벗겨서 맛을 봅니다.예전 맛본 게 생각난 듯 엄지척을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젊은 여성이 이를 보고 의아한 듯 묻습니다.
"유채도 먹는 거예요?"
"그럼.여린 것은 나물이야,나물."
아저씨가 대궁을 여성에게도 건네주며 먹어보라 합니다.
"부드럽고 좋아요!이걸 나물로 무치면 맛나겠어요."
생전 처음 먹어보는 달짝지근한 맛이 괜찮은 듯 여성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입니다.
노란 유채꽃 물결이 기대됩니다
녹색 유채밭에 핀 하얀 꽃이 군계일학처럼 보입니다.내가 카메라를 가까이하고 사진을 찍는데 여성이 나를 쳐다봅니다.
"이 꽃은 뭐예요?"
"메밀꽃이 섞여 있네요."
"이효석의 메밀꽃이요?"
"그렇죠!"
▲ 유채밭 속에 피어있는 메밀꽃.참 멋있는 장면의 연출입니다.ⓒ 전갑남 
예전 이곳에 메밀도 심었나 봅니다.여성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소설 속에 나오는 메밀꽃을 처음 본다며 신기해합니다.그도 휴대폰에 담습니다.
넘실대는 한강의 물결!푸른 녹색의 밭이 잘 어울립니다.불어오는 강바람이 아주 상쾌합니다.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5월 하순쯤이면 노오란 꽃물결이 넘실댈 것 같습니다.아름다운 서래섬을 다시 찾으리라!
▲ 강변에 이런 멋진 장면을 연출하였다니!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전갑남 
덧붙이는 글 | 지난 5월 5일 다녀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