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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첫 유럽 원전 수출로 기대를 모았던 체코원전의 계약 서명식을 하루 앞두고 현지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쟁자였던 프랑스전력공사가 제기한 최종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입니다.
류정현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예상 사업비가 약 26조나 되는 대형 사업인데,최종 계약 문 앞에서 멈춘 셈이네요?
[기자]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현지시간으로 6일,경마 말 가격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에 대한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 자회사 간 최종 계약 서명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가처분은 한수원과의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뒤 행정소송을 건 프랑스전력공사가 제기한 거였는데요.
법원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전력공사가 추후 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시간 7일 예정됐던 서명식은 일단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체코전력공사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이후 이번 입찰에 문제가 없다는 성명을 냈고요.
체코 반독점사무소도 프랑스전력공사의 이의신청을 기각한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체코 당국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대한 항소에 나설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이렇게 되면 프랑스전력공사의 행정소송과 가처분 결정에 대한 항소심이 나란히 진행될 수 있고요.
둘 중 하나의 판결이라도 먼저 나와야 법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캐나다에선 우리 기업들이 방산 원팀을 꾸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최대 240억 달러,우리 돈 33조 3천억 원 규모의 공동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오는 2035년까지 첫 잠수함 4척을 인도하는 제안도 함께했고요.
캐나다 내에 정비시설을 건설하고 캐나다인을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캐나다 육군에 다연장 로켓 무기와 K-9 자주포 판매를 제안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앵커]
SKT 해킹 사태 상황도 볼까요.
최태원 회장이 결국 국회에 안 나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일(8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를 두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SKT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2천411만 명,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104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류정현 기자,잘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