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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플랫폼·커머스 등 두 자릿수 성장
콘텐츠 제외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7868억원,영업이익 50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3%,15% 가까이 증가했다.순이익은 42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 줄었는데,지난해 네이버제트 종속기업 처분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 서치플랫폼이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1조127억원의 매출을 냈다.상품 개선,플레이스 광고 성장에 힘입어 검색 부문에서 8.2%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고,디스플레이 역시 타게팅 고도화에 힘입어 7.3% 성장했다.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면서 광고효율이 높아져 매출도 함께 뛰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한 78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pci 슬롯 2개N배송 등에 힘입어 온플랫폼 거래액은 10.1% 증가했고,커머스 광고 부문에서도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39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19조6000억원,외부 결제액은 23.7% 성장한 1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하이퍼클로버X가 탑재된 유료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에 이어 한국은행과 맺었다”라며 “2분기부터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콘텐츠는 유일하게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콘텐츠 매출은 45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웹툰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7.1% 성장했지만,스노우 부문이 네이버제트 연결제외 효과로 33.9% 줄어들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 전분기 대비 24.4% 감소한 1,34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은 사업부문의 구성상 특징 등을 고려하여 명칭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변경한다.
AI 브리핑 기능,연내 적용 확대
최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해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기존의 검색 수요가 AI 검색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트래픽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정답형 결과보다 쇼핑,맛집 등 탐색형 정보에 대해 UGC(사용자생성콘텐츠)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고,지렁이게임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를 기반으로 정보를 요약,제공하는 'AI 브리핑' 기능도 연내 확대한다.최 대표는 "AI 브리핑 기능을 정답형 검색 질의의 1%에만 우선 적용했다.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출시하고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게 크다'면서 "연내에는 두 자릿수까지 적용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외부 매크로(거시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우리도 아주 환경의 영향을 받지 못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면서도 "신선식품을 강화하기 위해 컬리와의 제휴를 맺었고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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