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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김수현팬연합(다음카페 유카리스,DC인사이드 김수현갤러리) 법률대리를 맡은 양태영 법무법인 시우 변호사는 전날 서울성북경찰서에 권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팬연합은 권씨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피해자가 직접 고소를 해야하는 모욕죄와 달리 명예훼손은 제3자의 고발이 가능하다.
팬연합 측이 경찰에 접수한 고발장엔 "피해자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거나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고 망인에 대한 범죄행위를 한 사실도 없으며 미성년자에 대한 성도착증이나 소아성애자로 밝혀진 사실도 없다"며 "권씨는 김수현에 대해 여러차례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권씨는 자신이 상담관련 전문가이고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인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견해가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의도했고 권씨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증거를 보유한 것처럼 허위사실의 근거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며 "김수현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의혹제기와 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적시하는 범죄행위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운 사회·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씨가 지난 3월17일부터 4월25일까지 라이브방송과 일반동영상에서 한 발언 중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본 발언 56개를 정리해 경찰에 제출했다.
앞서 팬연합은 지난 1일에도 김수현에 대한 악의적 비방을 하는 악플러들에 대한 고발장을 성북경찰서에 접수한 바 있다.팬연합 측은 "수개월간 온라인 상에서 이뤄진 악플,조작된 이미지,허위사실 게시글 등의 자료를 수집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도 지난달 15일 "(악플러들이) 근거 없는 추측성 글과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시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김수현 측은 지난달 고(故) 김새론 유족,영상 다운 사이트 디시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3월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인 2015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6년 동안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복무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카카오 파워볼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측은 지난 3월14일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김수현도 같은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