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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2일 백악관 공보담당자 애나 켈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미국의 재향군인,현역군인,군의 역사를 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더 헤이건 미 육군 대변인도 당일 퍼레이드 외에도 미 의사당 근처 공원인 내셔널 몰에서 불꽃놀이와 축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헤이건 대변인은 “퍼레이드 계획이 잘 준비되고 있으며,군용차량 약 150대과 군용기 50대,군인 6천6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육군 창설 기념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같은 날로,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시절부터 꿈꿔왔던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미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과 겹치는 미 육군 창설 기념일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는데,백악관과 육군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당국자들은 이런 규모의 행사에 수천만 달러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는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7년에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개최를 추진했지만 9천200만 달러,약 1천3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과 기타 준비·운영 문제 등으로 이를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탱크 등 행진 뒤 도로 수리 비용에 수백만 달러가 들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 워싱턴DC에서는 1991년 걸프전 종식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 이후에는 대규모 군사 행진이 거행된 적이 없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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