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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12일 경부선 신탄진역∼매포역 간 맥포터널 인근 급경사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해수부 제공) 2024.6.12/뉴스1 Copyright (C) 뉴스1.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및 재배포,AI학습 이용 금지./사진=(서울=뉴스1)"도대체 누구입니까." 
국토교통부 안팎에서 최근 많이 들리는 얘기다.한국부동산원 등 주요 산하기관장의 후임 인선이 수개월째 늦어지고 있어 어떤 이가 가고 오느냐가 관심사다.
특히 부동산원은 통계조작 사건에 이어 통계오류 사태까지 악재가 겹친 터라 새 수장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총선이 끝나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적표까지 모두 나온 만큼 금명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공항공사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윤형준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지난 3월 자진 사퇴해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 상태다.김포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등 전국 10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보다는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라는 게 국토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공항공사 사장 자리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이 거론된다.백 차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출신이다.
백 차관은 기술고시 31회로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국토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한때 같은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인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이 공항공사 사장으로 급부상하기도 했으나 다시 백 차관으로 기우는 분위기라는 게 국토부 안팎의 분위기다.
김오진 전 차관은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경북 김천 여당 후보 경선에서 현역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당시 경선은 '현역 대 용산' 구도로 관심이 높아 과열 양상까지 띄었다.
이런 연유로 김 차관이 김천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관련 하마평이 돈다.권용복 현 이사장은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이 늦어지는 바람에 수장직을 유지하고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LH 혁신 및 건설카르텔 혁파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3.12.12./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02/0005058351_002_20240702131017239.jpg?type=w647)
손태락 현 부동산원장은 올 초 3년 임기를 모두 채웠으나 '사실상 강제 재취업 중'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나온다.부동산원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이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인지 총선에서 낙마한 여당 출신 특정 정치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익명을 요구한 국토부 관계자는 "국세청장 인사 등 후속 인사가 줄줄이 나오고 있어 우리부 산하기관장도 임박했을 것"이라면서 "아직 인사 검증도 남았고 실제 누가 가고 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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