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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일해 환자 1365명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13명의 105배
발작성 기침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감염병 백일해 환자가 올해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올들어 이달 1일까지 백일해 환자가 1365명으로 지난해 기간 환자 수 13명보다 105배 많았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백일해가 유행했던 2018년의 연간 환자 수 980명보다 많다.
질병청은 백일해 급증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것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이 감소하고 해외 교류가 증가한 것,검사법이 발전한 것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5월25일 기준 4864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746명)보다 2.8배 늘었고 필리핀에서는 4월 27일 기준 2521명이 발생해 96명이 사망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비말 감염에 의해 걸릴 수 있는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발작성 기침이 특징적인 증상이며,소아의 경우 구토나 탈진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환자 연령대를 보면 13∼19세가 617명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7∼12세는 512명(37.58%)으로 7∼19세 소아와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87.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392명으로 전체 39.8%였다.이 지역에서는 최근 교육 시설에서의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이어 경기가 143명(17.4%),부산 109명(8.0%)이었다.
질병청은 우리나라는 백일해 예방 접종률이 높아 고위험군인 1세 미만의 감염 사례가 적고 최근 10년간 백일해로 인한 사망도 보고되지 않았지만,환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중증 합병증이나 인명피해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1세 미만 영아가 예방 접종 시기인 생후 2·4·6개월에 제때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이후에도 15∼18개월,4∼6세,
아시안컵 연장11∼12세에 해야 하는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접종자나 불완전 접종자,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 성인들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는 손씻기 수칙,
아시안컵 연장기침예절을 지켜야 하고 백일해가 의심되면 학생은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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