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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회의 정상진행…교수·개원의 의견 갈린 적 없다"
"의대생·전공의 접촉중…이들 목소리 가장 크게 반영할 것"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채동영 대한의사협회 홍보 이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관련 사실 정정 및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2024.7.15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좌초 위기설을 부인하며 앞으로 의대생과 전공의 목소리를 가장 크게 반영하겠다고 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특위는 잠정 중단되지 않았다"며 지난 13일엔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 등이 겹치며 일정 문제로 휴회한 것뿐이며,20일 회의는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 이사는 "올특위는 좌초 위기에 놓인 것이 아니며,특위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의대생과 전공의의 의견을 더 많이 청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첫발을 뗀 올특위는 의대 교수,전공의와 의대생,지역의사회를 세 축으로 삼아 '의료계의 공통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크리에이터 월드컵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 특위가 됐다.
여기에 지난 13일에는 매주 토요일 열리던 회의조차 취소돼 '잠정 중단','좌초 위기'설과 함께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 사이 의견이 엇갈렸다는 '불화설'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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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영 이사는 이에 대해 "의대 교수와 개원의 간 의견이 갈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채 이사는 '의대생,크리에이터 월드컵전공의 대표와 접촉을 시도 중인가'라는 질문에는 "접촉하고 있는 전공의가 꽤 되고 의견을 듣고 있다"며 "올특위 회의 발언의 절반 정도는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하고 계시다"라고 답했다.
다만 '대표성 있는 의대생·전공의가 참석했는지 여부 등 (개인)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의협 내부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에서는 '올특위 존재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건의와 함께 임현택 회장이 향후에도 전공의·의대생 보호나 의정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못 찾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회장 탄핵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 이사는 시·도의사회 회장단의 해체 권고에 대해 "주신 의견을 숙고하겠으나,크리에이터 월드컵최종적인 결정은 20일 회의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올특위 운영 방향에 대해 "의대생과 전공의 목소리가 가장 크게 반영할 수 있는 구조와 방향을 띨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택 의협회장도 "'식물 회장',탄핵 이야기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일부의 '회무 흔들기'"라며 "앞으로도 전공의와 의대생이 원하는 대로 이 사태가 해결되도록 협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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