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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에 내린 소나기의 모습이 화제다.특정 지역에만 강한 물줄기가 내리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어 "가짜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새 기상청 예보 안 맞는다고 욕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게시글에는 10일 원주 시내 전경이라는 사진이 첨부됐는데,하늘에 전반적으로 비구름이 깔렸으나 비는 아파트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만 내리고 있다.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특정 지역에만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 마치 합성 같다.
비가 내린 곳은 원주 명륜동 원주종합운동장 건너편 지역으로,2021-2022 리그 1글쓴이는 "국지성 호우가 내렸다"고 설명했다.국지성 호우는 많은 비가 짧은 시간 안에 제한된 지역 안에 퍼붓는 현상으로,2021-2022 리그 1예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진이 전날 찍힌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원주종합운동장 북동쪽으로 시간당 70㎜ 정도 호우를 뿌리는 소나기구름이 발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 관측소에선 당시 30.1㎜ 비가 내렸다고 관측됐다.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아닌,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비가 쏟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 관계자는 "국지성 호우보다는 '국지성으로 나타나는 매우 강한 소나기'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우리 매장 있는 곳인데,2021-2022 리그 1어쩐지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바람도 많이 불어서 매장 외부 현수막 찢어지고 에어 풍선 모터도 안되더라" "춘천에서 원주 가는 고속도로에서도 저랬다.햇볕이 쨍쨍하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니 다시 맑아졌다" 등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동남아 스콜 같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저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고?" "이런 장면 영화 '트루먼 쇼'에서 봤다" "10일 서울 북부지역도 저랬다" 등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모레(13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강원 내륙·산지는 모레까지 매일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