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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데일리안 = 박영민 기자]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 엠플러스(대표이사 김종성)가 대한민국 기술력을 바탕으로 폐업 위기를 극복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엠플러스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한 216억 원의 매출을 달성,지명타자 뜻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2003년 리튬이온 배터리 조립 장비의 국산화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이후,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에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며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매출의 9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할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탄탄하다고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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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성공 뒤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전기차 시장의 초기 성장이 지연되던 시기,엠플러스는 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08년이었다.엠플러스는 대한민국 배터리 제조 기술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현재까지 80여 개의 설비를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엠플러스의 성장은 IMF 외환위기 시기,배터리 제조 장비의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작되었다.김종성 대표는 당시 삼성SDI에서 근무하며 국산화를 주도했고,이후 창립한 엠플러스는 소형 배터리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 장비를 완성했다.

그러나 창립 초기 전기차용 배터리와 PDP 시장의 수요 부족으로 인해 엠플러스는 폐업 위기까지 겪어야 했다.자금난 속에서도 엠플러스는 충북 청주의 공동묘지 옆 허름한 사무실에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기술력을 유지했다.2007년 회사가 문을 닫기 직전까지 갔지만,김 대표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버텨냈다.

김 대표는 “최초의 수주가 확정된 순간은 회사의 존폐위기를 극복했던 정말로 간절하고 절실하고 귀중한 경험” 이라며 “함께 고생했던 직원들에게 회사창립 이후 처음으로 상품권을 명절 선물로 지급하던 그 순간의 감동과 의미를 회사가 성장한 지금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전세계에 다양한 배터리 관련 기업이 생겨나고,이에 따라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우리만큼‘정통인 회사’는 대한민국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엠플러스가 전환점을 맞이한 것은 2008년,미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A123시스템즈로부터 전기자동차용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 라인 수주에 성공하면서였다.

이 계약은 엠플러스의 첫 번째 대규모 수주로,회사의 생존을 넘어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이후 엠플러스는 GM의 전기차 볼트(Bolt)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등,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엠플러스의 성공은 독보적인 기술력 덕분이라고 김종성 대표는 설명한다.그는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조립장비 제조부문에서 턴키(Turn-Key) 공급한 독보적인 기술력은 실제적인 경영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장비는 고객사가 원하는 고품질의 배터리를 타사보다 안정적인 수율로 공급하고 있고,이 같은 고객의 긍정적 평가가 지속적인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엠플러스는 2017년 코스닥 상장 이후,지명타자 뜻한국거래소로부터‘코스닥 라이징스타’인증을 3년 연속 획득하며 대외적으로도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엠플러스는‘2030년 수주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이차전지 제조 분야의 모든 공정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의 힘으로 세계 최고의 배터리 설비 제조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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