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역 주변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 A씨에 대해 어제(14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2시 1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건물 1층에서 지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인 13일 자신의 지갑이 없어진 문제로 B씨와 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다음 날인 14일 B씨를 찾아가 다시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도구 소지 경위 및 피해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2002년 월드컵 한국 독일계획범죄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