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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원 소망을나누는사람들 목사
지난 4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사무실에서 만난 신용원 목사는 '중독자 자활'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신 목사는 사람이 마약류에 손을 대는 계기에 대해 "영적인 문제,즉 인간 내면의 갈증과 공허함을 잠시나마 잊고 싶다는 그릇된 욕망에서 비롯한다"면서 "마약류가 영적문제를 잠시나마 회피하게끔 해주는지는 몰라도 인간관계 단절과 경제적 빈곤 등 부작용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현재,마약류 중독·회복자에게 직업자활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세차장,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순위제과점,가로가판 광고 사업체,복수의 요식업체 등을 운영 중이다.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떡 공장,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순위순대공장 등 사업체를 차렸지만 4번이나 부도처리하기도 했다.사람들의 시선도 마냥 곱지만은 않았다.일각에선 "신 목사가 마약 중독자들을 데려다 부려 먹는다"는 식으로 비난했다.편견도 그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신 목사는 진정한 자활,즉 인간의 재사회화 과정에서 노동활동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므로 사업체를 운영해 마약류 중독·회복자를 위해 일자리 만드는 일을 27년간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그는 "내가 돈을 벌려고 했으면 전문 경영인을 모셔왔을 텐데,그랬다면 4번이나 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마약류로 삶은 피폐해졌다.재정적 파산과 함께 모든 인간 관계가 끊겼다.34살,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순위그는 삶을 스스로 마감하려 시도했다.그 순간 몸 안을 알 수 없는 기운이 그를 따뜻하게 감쌌다고 한다.그는 당시 기독교적인 영적 체험을 통해 공허함을 채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신 목사는 "내가 영적 체험을 했다고 해서 이같은 물리적 상황이 변화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내 스스로가 감격과 만족감 등의 에너지를 얻다 보니 몸과 마음을 주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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