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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은 오늘(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국민은 인공지능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교육 평가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현행 대입 수능이 논·서술형 평가로 바뀌어야 한다며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학교 차원의 시험에서 논·서술형 평가의 도입 속도가 느린 이유로‘공정한 평가’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복권 연령채점에 있어 AI 도입도 주장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1단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기계적 채점,2단계 교사 채점,복권 연령3단계 수험생을 수용하는 대학교수들의 채점 등 3단계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으로 학생들이 무분별한 정보에 노출되고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해직 교사 부당 특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 결과를 기다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직권 남용이 무차별적으로 범위가 확대된 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직된 분들이 적극 행정을 통해 교단에 다시 서는 게 무엇이 문제인가.다만 절차적인 부족함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한 대법원 제소 방침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대법원 판결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집행정지 신청을 동시에 제출하려고 한다”며 “이미 행정법원에서 가처분이 받아들여 졌기에 대법원에서도 집행정지가 받아들여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