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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참사 생존자 "동료들 너무 많이 희생"
시민·부상 없는 생존자로 심리지원 확대해야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1주일 뒤 해당 공장 소속 직원 A씨가 자살을 마음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사고 당시 공장으로 들어가려다가 폭발 소리와 함께 화재를 목격하고 대피한 근로자였다.그는 나쁜 마음을 먹고 산에 올랐다가 차마 시도하지 못하고 내려와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많은 동료들이 숨지고 다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화성 화재 사고와 관련해 통합심리지원단을 꾸려 사고가 난 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A씨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대상자를 전수 조사해 연락하는 중인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