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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엑스’서 3시간 라이브 대담
김정은·푸틴·시진핑 등과 친분 자랑
“인류 최대 위협,기아 타이거즈 오늘 경기 중계핵온난화” 안보력 과시
공개 지지 머스크와 시종‘화기애애’
기술문제로 40분 지연… “디도스 공격”
해리스엔 “급진좌파 미치광이” 막말
전국 111개 여론조사선 0.3%P 뒤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약 3시간 동안의 대담에서 인류의 최대 위협이‘핵 온난화(nuclear warming)’라고 주장했다.
질문자인 머스크와 답변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종 화기애애했다.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했으며,막대한 정치 자금을 트럼프 캠프에 투자해왔다.테크업계의 큰손이자 뉴스메이커인 머스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남은 예상대로 관심을 끌었지만,대담에서 새로운 내용은 거의 없었다.뉴욕타임스(NYT)는 “두 사람 모두 미국이 어떻게 강인하고 위협적으로 보이는 대통령을 필요로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 내내 머스크와 칭찬을 교환했다”고 비꼬았다.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었던 인터뷰는 2시간 남짓 연장됐다.
이날 인터뷰는 미 동부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술 문제로 약 40분 지연됐으며 머스크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사이버 공격을 받은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며,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가 이날 대담을 진행한 것은 다음주부터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로 여론이 더 결집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111개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7.6%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7.3%)에 0.3%포인트 앞섰다.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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