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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교체용 유심 재고 도착 알림,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안내 등의 스미싱 미끼 문자가 활개를 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용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2일 방통위는 "확인되지 않은 발신자로부터 온 문자 속 링크나 QR코드를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마작일번가 다운로드무단 송금,휴대폰 원격 제어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동통신사업자 등을 가장해 문자에 링크를 포함하거나 본인 인증을 위한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 보다 심각하고 직접적인 재산상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 안내 등을 문자로 받았을 경우 이동통신사업자 고객센터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송되었는지를 먼저 확인해 달라"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아직 그러한 (유심 재고 도착)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대기 순서가 되면 114 번호를 통해 발송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스미싱 문자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스미싱 피해 방지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심 재고 도착으로 속인 스미싱 문자 유포에 대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동원,한국 호주 토토 배당모니터링 중이라며 아직 이와 관련한 직접적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ISA 관계자는 "SKT나 공공기관의 공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에 링크가 포함됐을 경우 절대로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유심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령층·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 요구에 대해서는 "2일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자동 가입 대상은 해킹 사건 이후 아직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가입자이며,이 가운데 75세 이상 고령층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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