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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제작사 흥.픽쳐스 김흥국 대표는 3일 "이제 후반부 편집 작업에 돌입하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내레이션을 국민 배우 고두심과 현석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삶을 재연한 영상도 포함한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지난달 30일 촬영을 마무리했다.
박 전 대통령 부부가 성장한 일제강점기 말부터 해방 정국과 6·25 전쟁을 거쳐 한국의 산업화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희성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이달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사회를 열어 첫선을 보인 뒤 다음 달 15일 극장 개봉한다.
흥.픽쳐스는 가수 김흥국이 설립한 제작사다.
김흥국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모모타 미츠키육영수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그날 감격으로 펑펑 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흥국 대표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4월 16일 강원도 정선에서 크랭크인,박정희,육영수 역할 등 재연 배우들을 오디션으로 선발,문경,모모타 미츠키온양,모모타 미츠키옥천,구미,김천 직지사,모모타 미츠키울릉도 등 전국을 누비며 76일간 촬영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생애 첫 영화 제작에 도전하는 김흥국 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건국전쟁'의 흥행을 보고 용기를 얻어 작품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국전쟁'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던 당시에 마침 수십 년 동안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자료를 모으며 작품을 준비해 온 윤희성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서로 마음이 맞아 과감한 도전을 하게 됐다.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제작에 나섰다"라고 영화 제작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건국했다면,대한민국을 잘사는 나라로 만든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여야 그리고 정치색 상관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이 작품은 상업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큰 흥행은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1만 명의 관객만 영화를 봐도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