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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감염병인 야토병 의심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관내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야토병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지난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A 씨는 앞선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일행 1명과 함께 소 생간 등 식사를 한 뒤,wh/l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A 씨는 입원 나흘 만인 이달 2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며 "혈청 검사 결과는 1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고 통보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wh/l야토병으로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질병관리청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토병은 야토병균(野兎病菌: Francisella tularensis)에 감염돼 발생합니다.
야생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닿거나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마심으로써 감염됩니다.
심각도와 전파력이 높은 1급 감염병에는 야토병 외에 에볼라바이러스병,wh/l두창,페스트,wh/l탄저 등이 지정돼 있습니다.
야토병은 전파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포항시 북구의 한 야산에서 죽은 지 며칠 된 야생 토끼 한 마리를 요리해 먹은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이 남성은 입원 치료 후 10여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