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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주목할 만한 바이오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kbo 올스타 유니폼셀트리온,kbo 올스타 유니폼유한양행,에이비엘바이오,kbo 올스타 유니폼알테오젠 등을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선도기업으로 시장지배력과 실적 안전성이 강점이란 평가다.글로벌 제약기업과 쌓은 신뢰를 토대로 꾸준히 수주를 확대하며 매년 실적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4공장의 본격 가동과 우호적인 환율 등으로 또 한번의 최고실적 경신이 확실시된다.또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제정 움직임에 따른 수혜도 기대요인이다.미국의 우방국 CDMO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고객의 수요가 늘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신약으로 인정받은 '짐펜트라'(램시마SC)의 본격적인 공급확대가 투자포인트로 꼽힌다.짐펜트라의 올해 매출액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내년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짐펜트라의 미국 시장진출과 직판(직접판매)체계 구축은 셀트리온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란 평가다.미국 정부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규제완화 기조도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개발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kbo 올스타 유니폼알테오젠 등 자체기술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벤처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미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 사노피와 1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한 국내 대표 바이오벤처다.최근 1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이를 통해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중항체 신약개발 플랫폼의 경쟁력을 토대로 ADC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알테오젠은 지난 2월 '키트루다SC'에 대한 독점계약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스타 바이오로 우뚝 섰다.
이외에도 오는 8월 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둔 유한양행과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보로노이 등에 대한 호평도 눈에 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는 초기 성장단계인 만큼 연구·개발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글로벌 신약 상업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한다면 중장기로 높은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서 인정받는 연구기술력 또는 상업성이 높은 신약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미래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 상태거나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기업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