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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글로벌브리핑
AMD 1분기 매출 전망치 상회
GPU 판매 호조 영향 미쳐
그런데 시장 반응 뜨뜻미지근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로
AMD 올해 15억 달러 손실 전망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지난 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AMD의 1분기 매출은 74억4000만 달러(약 10조2800억원)로,시장 전망치(71억3000만 달러)를 2억5000만 달러 넘어섰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7억 달러(약 5조14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시장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미 행정부의 과도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때문으로 풀이된다.전체 매출 중 24%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AMD에 중국 시장은 중요하다.

AMD 역시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우려하는 발언을 냈다."미국의 인공지능(AI)칩 수출 통제로 2분기에 7억 달러(약 97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회계연도 전체로 보면 손실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900억원)에 이른다."

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1분기 실적'에도 의문을 표하고 있다.미국 리서치기업 서밋인사이츠의 킨가이 찬도 연구원은 "월가의 예상을 웃돈 AMD 호실적은 관세를 피하고자 고객들이 재고를 사재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이 때문인지 AMD의 주가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5월 6일 종가 기준 AMD 주가는 98.62달러로 올해 초 대비 18%가량 하락했다.

그럼에도 AMD는 2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AMD는 올 2분기 매출로 74억 달러를 제시했는데,이 역시 시장 전망치(72억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리사 수 AMD CEO는 "관세 등에서 기인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은 알지만,홍콩 경마 시간AI 인프라는 여전히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영역"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강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과연 AMD의 기대는 현실이 될까.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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