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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 "수질 개선 노력 덕분"
6월 조사 실시 이후 첫 수질 기준치 충족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3주 앞두고 일부 수영 종목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센강 수질이 최근 수영에 적합할 정도로 개선됐다.
4일(현지 시각)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프리미어 리그 강등파리시는 지난달 24일~이달 2일 센강 4개 지점에서 채취한 샘플 분석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 농도가 유럽과 수영연맹의 수영 가능 기준에 적합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럽연합의 2006년 수질 지침에 따르면 대장균은 100mL당 최대 9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프리미어 리그 강등Colony-forming unit),장구균은 100mL당 330CFU 이하로 검출돼야 수영이 가능하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mL당 1000CFU,장구균은 400CFU다.이 기준을 초과한 물에서 수영할 경우 위장염이나 결막염,프리미어 리그 강등외이염,프리미어 리그 강등피부 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데 분석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수영 가능 기준치를 충족한 것이다.
센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알마 다리 구간에서는 이번 올림픽·패럴림픽의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이 진행된다.
파리시는 최근 비가 안 온 데다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수질 개선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파리시와 일드프랑스 지방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주 단위로 센강 박테리아를 조사해왔다.그간 센강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돼 수영 대회를 치르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최근엔 정부가 센강 정화 작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은 데 대한 불만으로 온라인상에서 '센강에 똥을 싸자'는 위협적인 캠페인까지 벌어져 센강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더 부각됐다.
한편,프리미어 리그 강등올림픽 직전이나 기간 중에 폭우가 쏟아질 경우 강물이 다시 오염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당국은 경기를 연기하더라도 대회 장소를 바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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