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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시 한번 복귀를 호소하며 유급을 막기 위해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순위의대생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준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중하순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대학들,1학기 내내 파행한 의대 수업은 재개될 기미가 없습니다.
집단 유급을 막자며 휴학을 승인하려는 대학 움직임에 교육부는 '엄정 대응 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대신 의대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을 피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이수하지 못한 과목엔 '재이수' 기회를 주고,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순위추가 학기로 수업 기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비상 학사운영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과도한 학업 부담,유급에 대한 불안 없이 원활히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함께,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순위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각 대학은 7월 중하순,교육부는 8월 초를 '유급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급만은 막겠다며 여러 가지 유화책을 내놓는 건데,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순위의대생에게 특혜를 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심민철/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 "형평성 제기 부분은 저희들도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만 중요한 건 이 위기를 어떤 식으로 합리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냐,그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라고…."]
교육부와 의대생 사이 대화 채널은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이번 발표로 의대생들이 학교로 복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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