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 여부가 오는 16일 결정될 전망이다.현재로썬 주주들의 반대로 인해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기관 등 전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셀트리온제약 합병에 대한 주주의견 청취는 12일부로 종료됐다”며 “현재 종합결과를 집계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지난달 말 사외이사들만으로 구성된‘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위원회는 전날 종료된 설문조사 결과와 합병에 따른 시너지,위험,외부평가 등 종합적인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해 오는 16일 진행되는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해당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이 나오는 즉시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신속히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당시처럼 대다수 주주의 동의를 대전제로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경우에만 합병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 추진 시점부터 꾸준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셀트리온에 비해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합병될 경우 셀트리온제약 주주들과 달리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각각 20만원,
la 다저스8만2300원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 주주의 절대적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일정 규모를 넘을 경우,
la 다저스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요인이 되지 못하고 주식매수청구권 등 많은 비용 부담까지 발생해 합병이 오히려 회사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 다저스대주주인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홀딩스는 중립을 지키겠다는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가 종료된 후 다수 주주 의견에 맞춰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