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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비 수술 29% 축소…신환도 17.2% 줄어
4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울산의대 교수들이 진료 축소를 결정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지금보다 더 선별적이고 강도 높은 진료 축소 및 재조정을 통해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진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한국 의료가 정상화될 때까지 경증질환을 1,2차 병원으로 적극적인 회송하고 단순 추적관찰 환자와 지역의료가 담당할 수 있는 환자의 진료는 불가피하게 축소하기로 했다"며 "진료 재조정 첫날인 4일 주요 수술은 자체 집계결과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49% 줄었고 지난주 대비 29%가 줄었다"고 설명했다.비대위에 따르면 외래 진료 환자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5% 줄었다.신환은 지난해 대비 42.1% 줄었고 지난주 대비 17.2%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위는 "지속적으로 진료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며 "환자께 송구하지만 정부의 폭력적인 의료정책 추진으로 촉발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지역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서 시행하라"며 "환자와 중증,응급 질환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의료상황과 비교한 통계를 발표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첼시 감독희귀난치성 질환에 집중할 수 있게 강도 높은 정책을 바로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오는 4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다만 당시에도 중증·응급 환자는 진료하겠다고 밝혔다.비대위 관계자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중증·응급 환자들을 안 볼 수가 없다.휴진을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많은 환자들을 볼 수밖에 없는 중간 단계의 투쟁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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