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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객노출 사이버해킹당한 MS와 보안분야 경쟁 예상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입지 굳히는 포석
다수의 반독점 소송중으로 당국 견제 가능성도 높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인 위즈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며 인수 규모는 최대 230억달러(31조8,밀레키즈200억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밀레키즈알파벳은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제품 판매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전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업체를 거액에 인수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위즈는 아마존웹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급업체와 연결해 보안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저장된 데이터를 스캔하는 것이 주된 사업이다.202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5월 투자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안드리에센 호로위츠,밀레키즈라이트스피트 벤쳐 파트너스 및 쓰라이브 캐피털 등 투자자로부터 12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됐다.
위즈를 인수할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닷컴을 따라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230억달러의 기업 거래는 알파벳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점유율이 뒤지고 있지만 고객에게 생성 인공지능(AI)도구를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고객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알파벳이 위즈를 인수하면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제품 판매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게 된다.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정부 고객과 기업 고객을 노출시킨 일련의 사이버 해킹을 당했다.미국 정부 보고서는 올해초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가 미국 공무원의 이메일을 훔쳐보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제품을 비난했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버보안 실패와 함께 엄청난 할인 제공으로 미국 정부 및 기업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5월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허점을 강조하는 백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3년간 500명 이상의 사용자를 구글 워크스페이스 엔터프라이즈 플러스로 전환하는 정부 기관에 1년 무료 기간을 제공하고 나머지 계약 기간에 상당을 할인을 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은 이미 온라인 검색에서의 지배적 지위 남용 및 디지털 광고 도구 여러 건의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 있어 위즈처럼 큰 인수 대상은 독점 금지 규제 기관으로부터 더 큰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알파벳은 이미 2년전에 54억달러에 사이버보안회사 맨디언트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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