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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8) 씨가 3억원대 사기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명예훼손 혐의도 추가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송영인 부장검사)는 3일 전 씨를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 행세를 하며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을 명목으로 3명에게 약 1억2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4명에게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대회 참가비를 받아낸 혐의도 있다.결혼이나 교제할 것처럼 속여 약 2억33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전 씨가 지난해 7월 강연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마케팅 분야 유튜버 A 씨의 스승으로서 강의 개최 여부까지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발언을 해 A 씨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앞서 전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22명에게 27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지난 2월14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 씨는 지난 5월27일 남현희 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남 씨의 가족들이 거주하는 경기 성남시 소재 아파트에 침입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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