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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작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복합 쇼핑 단지‘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달 말 기준 9개월 누적 매출 2000억원,야구 유니폼 색깔방문객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1인당 구매력이 높지 않은 베트남에서 단기간에 대표 쇼핑 센터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 측은 “40대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베트남 인구 구조를 감안해 자라·유니클로·마시모두띠 등 현지 젊은 층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총망라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샤넬·디올·레고·코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이들 매장에 10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롯데백화점이 베트남에서 개장한 세 번째 점포로 작년 7월 말 사전 오픈 때부터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1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초 계열사 사장들을 모아놓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처럼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