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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리튬배터리 제조공장 화재로 근로자 22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전남 여수국가산단에서도 잇따라 유해물질이 누출돼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금호미쓰이화학공장에서 유해물질인 염화수소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 등 작업자 3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달 말 생산 가동을 앞두고 시운전을 진행하던 중 배관에 남아있던 가스가 누출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누출량이 적고,챔피언스리그 8강 추첨 중계작업자들이 방독면을 쓰고 있어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다 한 시간여 앞선 오전 9시45분에는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에서 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질산 배관 해체 작업 중 불상의 원인으로 질산 1㎏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사고로 바스프 직원 1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챔피언스리그 8강 추첨 중계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소방 등 관계당국은 이날 하루 여수산단에서 유해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강도높게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