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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24일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고 나와 "이 사건은 핵심은 디올백 사건 등을 물타기로 흐리게 하려는 의도"라고 재차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 목사를 불러 조사했다.
최 목사의 변호인은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수사에서 밝혔고,벤피카 대 인테르 경기혐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인했다"며 "다음 주 서초서에서 스토킹 혐의로 조사가 있을 예정인데 이미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혐의 자체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사실대로 조사받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출석하기 전 '김 여사 디올백 사건과 무관한 선거법 위반은 물타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추가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용산과 국민의힘이 말도 안 되는 논리와 궤변으로 이 사건을 은폐하고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통일 문제,벤피카 대 인테르 경기남북문제 등에 대해 강연을 해왔고,벤피카 대 인테르 경기지난 총선 합법적인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지자체 등에서 강연 요청을 해 순수한 차원에서 강연한 것인데 이를 선거법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경찰 조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이철규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말을 했다는 것은 유력 언론사 기자가 저에게 전해준 이야기다.저는 이 이야기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 공공영역 차원으로 강연에서 말한 것뿐이지 명예훼손 목적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다음 달 4일 스토킹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가는 것도 알겠지만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만약 스토킹을 당했다면 그날 현장에서 스토커가 왔으니 위험하다고 해 경찰에서 신고해야 합당한데 그때는 아무런 신고도 안하고 있다가 몇 달 후 사건이 폭로되고 문제가 되니까 저를 고발한 것이다.너무나도 허무맹랑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한치도 숨김없이 경찰과 검찰에 진술해 왔고,벤피카 대 인테르 경기분명한 것은 이 디올백 수수 사건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권력의 사유화 등 문제가 한 치의 의혹 없이 다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여주시 한 강연회장에서 국민의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김 여사를 언급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이 의원은 이 사실을 인지한 뒤 경찰에 최 목사를 고소했다.
또 지난 2월 양평군 한 강연회장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 운동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