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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사장,바라카 원전정부세종청사서 언론 브리핑
"사업 설명서 발송 전인데도 관심 표명"
"설명회나 로드쇼 실시해 투자 유치 진행"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글로벌 주요 석유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업 설명서를 발송하기 전인데도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들의 관심이 있어 순차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설명회나 로드쇼를 실시해 심해 탐사·개발 기술과 운영 전문성,자금력을 갖추고 관심을 표명하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와 석유공사는 일명‘대왕고래’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총 5000억 원 이상을 들여 최소 5개 시추공을 뚫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우리나라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심해 석유·가스 자원 개발 경험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투자 유치와 관련한 일반적인 절차는 ▷사업 설명서(Flyer) 송부 ▷관심 표명 기업과 비밀준수 계약 ▷사업 설명회(로드쇼) 개최 및 자료 열람(1~2개월) ▷참여 의향(Offer) 접수(자료 열람 이후 1~2개월) ▷우선대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2개월) 순서로 진행된다.

이런 절차를 고려할 때 해외 투자 유치가 본격적인 협상 단계로 접어드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 중반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올해 말부터 내년 4월 중순까지 1차 시추에 착수하기로 계획한 만큼,바라카 원전첫 탐사는 해외 투자 유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둘러싼 신뢰성 논란에 대해서도 “해외 심해 평가 전문기관과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다”며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도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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