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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빙 기업 1년 새 150개 신설
편의점 얼음컵 등 관련 소비 늘어
식용얼음,2025년 12조원 전망
낮 최고 온도가 36도에 달하는 19일,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냉동고에 얼음컵을 채워 넣고 있었다.직원은 “원래 냉동고 하나만 얼음컵 용도로 썼는데,하도 잘 팔려 다른 냉동고에도 얼음컵을 넣어놓고 있다”라며 “채우는 족족 팔려 여름철만이라도 냉동고를 하나 더 들여야 하나 고민”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이 얼음을 먹기 시작했다.찬 음료는 건강을 해친다며 멀리하던 이들이었지만,바이에른 대 갈라타사라이때 이른 폭염에 청년층의 식습관 변화까지 겹치면서 얼음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얼음이 12조원 규모 시장으로 확대되자 대기업까지 달려들고 있는데,아직 산업 표준조차 제정되지 않은 초기 단계라 성장 가도는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중국 기업정보사이트 톈옌차에 따르면‘제빙 공장’을 보유하고 정상 영업 중인 기업은 총 2033개로 집계됐다.특히 최근 3년 이내 설립된 기업은 490개,문을 연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업은 144개였다.이들 기업은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식용 얼음 분야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 분석이다.실제 20년 업력의 광저우빙리다(冰力达)식품유한공사는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얼음컵이 주요 제품인데,지난해 출하량이 500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2022년 이전 100만~200만개에 비하면 최대 50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얼음컵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가장 먼저 폭염이 꼽힌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아직 초여름인데도 최근 폭염 강도는 지난 5년을 통틀어 다섯 번째로 강한 수준이라고 전했다.지난 14일엔 허베이성과 허난성,산둥성 등 국가급 기상관측소 12곳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역사상 최고 수준을 넘어섰고,당일 기온이 40도를 넘은 기상관측소도 228곳에 달했다.폭염 노출 면적은 약 85만㎢로 남한의 8배에 해당한다.날씨가 너무 더워 뜨거운 차를 더 이상 고집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청년층의 식습관 변화와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경향도 얼음 소비를 끌어올린 요인이다.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편의점 얼음컵을 활용해 커피,밀크티,과일주스 등 음료를 제조하는 방법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집에서 만드는 여름 음료’라는 키워드로만 게시글이 52만개에 달한다.
중국 공공정책 연구기관인 판구싱크탱크의 장한 고급연구위원은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음료는 더 이상 갈증만 해소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있다”며 “다양하고 개인화된 맛 경험을 추구하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고,얼음컵의 인기는 이같은 소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최대 생수 생산업체인 농푸산취안이 지난해 여름부터 얼음컵 분야에 본격 진출하면서 시장 성장에 불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중옌산업연구원이 발표한‘2024~2029년 중국 식용얼음 심층 연구 및 투자기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2015년 23억위안(약 440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2022년 200억위안(약 3조8000억원)까지 늘었고,2025년엔 616억위안(약 1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신문주간은 “제빙산업은 생산설비만 갖추면 2~3명만으로도 공장 운영이 가능할 만큼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바이에른 대 갈라타사라이아직 제품에 대한 국가 표준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얼음컵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됐고,성장 여지가 많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