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없으니 도와달라'던 직장 동료가 집에서 아버지 유품을 훔쳐 달아났다는 제보가 오늘(1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지난 5월 제보자는 "아내와 다투고 집을 나왔다",
넷마블 윈 조이"지금 당장 갈 곳이 없어서 형님 집에 가 있으면 안 되나"라는 동료의 연락을 받았습니다.가족들과 외식 중이던 제보자는 안타까운 마음에 동료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 줬는데요.
식사를 마친 제보자가 동료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으나,닿지 않았습니다.그러다 뒤늦게 동료에게 "아는 동생과 밥을 먹었다"라는 연락을 받았는데요.
이상함을 느낀 제보자는 집으로 향했고,
넷마블 윈 조이1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준 500만원짜리 '순금 목걸이'가 사라졌음을 알게 됐습니다.
제보자는 연락 두절된 동료에게 "집에 있는 카메라에 다 찍혔다",
넷마블 윈 조이"해결하고 싶으면 빨리 전화하라"고 경고 문자를 보냈는데요.
그러자 동료에게 10분 만에 답변이 왔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동료는 "죄송하다.내일 오전에 찾아뵙겠다",
넷마블 윈 조이"내일 고스란히 가지고 가겠다.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제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잠시였습니다.또다시 동료가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겁니다.
결국 제보자는 동료를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수사가 시작된 지 3주가량 지난 날,제보자는 행방이 묘연하던 동료를 길거리에서 마주했습니다.범행 후 버젓이 동네를 돌아다니다 제보자에게 딱 걸리고 만 겁니다.
제보자는 급히 경찰에 신고했습니다.하지만 동료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도주해 버렸는데요.
그런데 이 일 이후,
넷마블 윈 조이제보자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다른 회사 동료들이 이 동료에 대해 찾아보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사기'를 친 흔적,회사에서 1천만원 정도의 돈을 빌린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담당 형사 역시 동료가 절도범으로,
넷마블 윈 조이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고 제보자에게 말했다는데요.
제보자는 "끝까지 (아버지 유품을) 간직했는데 이렇게 잃게 돼 아버지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친했던 동료에게 기만당한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사건반장'에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제보자는 "유품은 못 찾더라도 동료는 꼭 잡아서 강력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며 "합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취재지원 박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