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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역대 월드컵 참가국8개월만…광주광역시는 시장 악화에 '하강 국면'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수도권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시세표가 붙어있다.[사진=뉴시스]

18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5월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15.3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상승했다.지난해 9월(122.2) 이후 보합세가 이어진 후 8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수치화한 지수다.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역대 월드컵 참가국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전국 평균치는 109.3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지역별로 지난 4월 118을 기록해 상승국면에 진입한 서울이 오름세를 이어가며 121.5를 기록했다.경기도 109.7에서 112.4로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반면 인천은 113.4에서 112.1로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100.9에서 102.5로 올랐다.부산은 99.5에서 101.9로 상승세를 보였고 충남은 111.8에서 117.8로 상승하며 상승국면에 재진입했다.다만 올해 공급물량이 쏟아지며 미분양이 증가한 광주는 98.5에서 89.7로 급감하며 하강 국면으로 전환됐다.제주도 97.2에서 94.8로 약세를 보였다.

주택 공급부족 우려가 나오면서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세가 이어졌다.전국은 99.9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105.8→108.8)과 인천(99.7→103.7),역대 월드컵 참가국경기(98.1→101.4) 등 수도권(100.8→104)도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2.6으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권역별로도 수도권(105.0→107.6)과 비수도권(95.6→97.1) 모두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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