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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ESG 디지털화…체계적 지원할 것”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금융감독원·인천광역시 등과 협업해 진행해온 중소기업 ESG 컨설팅의 과정 및 성과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열린 공유회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최용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바둑이 게임 룰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ESG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받았던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2023년 8월 금감원,바둑이 게임 룰인천시와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이화여자대학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 전반에 관한‘ESG 진단 보고서’를 제공받고,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할 수 있는‘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이화여자대학교와 협업 및 금감원 ESG 전문가들의 검증 등 과정을 거쳐 구축한‘ESG 정밀 진단 시스템’과‘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내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날 ESG 컨설팅을 제공받았던 중소기업들은 이복현 금감원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김춘식 강운공업㈜ 대표이사는 “대기업에 비해 ESG 경영에 대한 준비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데 무료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바둑이 게임 룰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찾아가는 중소기업 ESG 컨설팅’을 금융권과 함께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실제 경영 현장에서 겪고 계신 어려움을 해소하고,녹색여신 관련 제도 등도 정비해 녹색여신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ESG 컨설팅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보다 체계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확산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최근 하나금융은 ESG 경영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ESG 전문인력 3명을 영입해 기존 기업컨설팅팀을‘기업ESG컨설팅팀’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